[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북한의) 도발을 도발이란 말을 못 한다"면서 "이게 바로 운동권 정권이라 그렇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 동해 유세 현장에서 "어제 이재명 후보는 창원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 북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년에 8번 했는데 그건 일상적인 것 아닌가 이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안보와 경제는 함께 가는 것이라며 "멍청한 생각을 갖고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지키고 나라 경제를 끌고 간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여당이 내놓은 '정치 개혁안'에 대해서도 '물타기'라면서 "선거운동 시작된 지 몇 달인데 안 하다가 대선 열흘 남겨놓고 이런 것을 꺼내는 것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 아닌가.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인 국민을 바보 취급하고 선거를 공작과 세뇌로 치르려 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겨서 되겠나"고 말했다.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이 지원된 점에 대해서는 '기만사기술'이라고 지칭했다. 윤 후보는 "이런 돈에 속으면 안 된다"면서 "선거 끝나고 저희가 정부를 맡게 되면은 실질적인 피해를 전부 조사해서 여러분께 다 보상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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