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28일 긴급 특별총회 소집…러 우크라 침공 논의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UN) 긴급 특별총회가 소집된다.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7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긴급 특별총회 소집 결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유엔은 28일 긴급 특별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표결에서 특별총회 개최에 반대한 국가는 15개 이사국 중 러시아 뿐이었다.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는 기권했다.


긴급 특별총회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안보리 기능 마비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 방식이다. 안보리 9개 이사국 이상 찬성이나 유엔회원국 과반수의 요청에 따라 소집되기 때문에 러시아가 반대표로 막지 못했다.


긴급 특별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1950년 이후 이번이 11번째다. 앞서 1997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후 25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프랑스는 28일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접근,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엘리제궁은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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