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군사작전 개시…美 주가지수선물 급락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23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급락했다.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10시47분 현재 다우존스선물은 전장 대비 675포인트(2.04%) 떨어진 3만2391.00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선물은 84.50포인트(2.00%) 낮은 4137.50에, 나스닥선물은 323.75포인트(2.40%) 하락한 1만3183.75에 움직이고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직후 CNN, NBC뉴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침공이 가져올 인명 피해와 파괴는 러시아의 책임"이라며 "미국과 동맹, 파트너는 단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만3131.7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는 79.26포인트(1.84%) 내린 4225.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4.03포인트(2.57%) 낮은 1만3037.4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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