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바다에 둥둥 띄운다 … 해상풍력발전,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키로

울산시, ‘장비국산화’ ‘울산 공급’ 등 7개 기관·기업 양해각서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 개념도.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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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울산지역 업체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장비를 국산화하는 협약이 진행된다.


울산시는 24일 오전 11시 울산비즈파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시아이피(CIP)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울산상공회의소, 울산과학기술원, 울산테크노파크, 세진중공업, 신한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협회가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울산업체 공급망 구축과 장비 국산화를 위해 울산지역 인재 우선 채용, 공급망 구축 시 지역기업 할당제 추진, 해상풍력발전 사업 장비 국산화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또 연구시설의 이용과 기술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부유식해상풍력 관련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와 개발사업 등에도 협력한다.

울산시는 민선 7기 공약이자 한국판 그린뉴딜사업에 포함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관련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반드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간투자사 울산사무실 유치와 관련 기업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형 그린뉴딜의 중점사업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는 2019년 민간투자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동해가스전 인근에 오는 2030년까지 9GW 발전단지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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