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3만명' 돌파…하루새 8919명 폭증

2만명대 진입 사흘 만에 3만명대 확진
설연휴 영향 본격화하는 다음주 급증 우려
경기도 첫 1만명대…나흘 연속 최다기록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부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부산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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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었다. 2만명대에 진입한지 불과 사흘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6362명 늘어 누적 97만1018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1만300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불과 사흘 만에 3만명선까지 넘어섰다.


전날 확진자 수 2만7443명과 비교하면 하루새 8919명이나 폭증했다.


경기도는 1만449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었고, 서울도 8598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총 2만154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1일 6050명, 2일 6557명, 3일 7226명에 이어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이다.


시군별로는 수원시(795명), 용인시(785명), 부천시(736명), 안산시(706명) 등이 700명대를 기록했다.


남양주시(663명), 시흥시(583명), 성남시(574명), 고양시(516명), 화성시(511명) 등도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적인 이동과 대면접촉이 많았던 설 연휴 영향이 다음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만6162명, 해외유입이 200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2만284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9%(누적 4409만2874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4.5%(누적 2795만2416명)가 마쳤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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