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370명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에선 3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최다 기록이었던 226명보다 144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1주일간 누적 확진자 수가 1240명인 점을 반영할 때 지역에선 일평균 17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한 데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속도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5명으로 현재까지 누적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666명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의 방역대책도 보완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날 시는 확진자가 하루 400명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방역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하지만 전날 확진자 수가 이미 400명을 육박하면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시는 전날 보건소 전담인력을 기존 46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하고 치료도구, 의약품 등이 24시간 이내에 배송될 수 있게 전담인력을 구성하는 내용의 방역대책을 내놨다.
방역대책에는 확진자 관리 의료기관을 10곳에서 12곳으로, 지정 약국을 15개에서 17개로 확충하는 것과 재택치료자의 비대면 진료기관으로 유성구를 추가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감염병 전담 병상을 이달 말까지 544개(현 351개)로 늘리는 동시에 생활치료센터 내 병상을 555개 추가 확보해 1000명 이상이 격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현재 대전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619명이다. 이중 해외입국 감염자는 263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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