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LG전자 출신 CTO 영입…“마이데이터 고도화”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LG전자 출신의 서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서 CTO. [사진제공 = 핀다]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LG전자 출신의 서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서 CTO. [사진제공 =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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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LG전자 출신의 서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서 CTO는 카이스트(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LG전자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데이터 전문가다. LG그룹 계열사에 분산된 고객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서 CTO는 데이터 플랫폼 부문의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여러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고객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와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는 조직을 맡아 국내와 북미에서 대화형 AI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 CTO는 데이터 관련 기술력은 물론 규제·정책에 대한 이해력도 높다는 평가다. 2014년부터 데이터 경진대회 ‘빅 콘테스트’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2016년부터 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데이터 3법, 통신사 마이데이터 자문위원 등 데이터·개인정보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핀다는 서 CTO의 노하우 등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장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 CTO 영입을 기점으로 개발 인력 확충에도 나선다. 회사는 플랫폼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 중이다.


서 CTO는 “파편화된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여러 경험에 기반해 핀다가 추구하는 금융 서비스에 기여하겠다”면서 “마이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대용량의 사용자 데이터를 사업 목적에 맞게 분석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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