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루코, LG에너지솔루션과 2031년까지 협력 부각…폭스바겐 배터리 공급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알루코 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2차전지 장비와 부품 업체로 관심이 쏠리면서 알루코 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2시23분 알루코는 전날보다 23.59% 오른 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루코 는 알루미늄 압출제품 제조·판매업체다. 최근 배터리 모듈 케이스 매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배터리 모듈 케이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보호하는 부품이다. 배터리 셀 열 방출을 위해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사용된다.


알루코 는 지난해 6월 2153억원 규모의 폭스바겐 MEB 배터리 모듈케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매출처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관계사인 'LT PRECISION POLAND'다.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까지다.


알루코 는 계약 체결 당시 납품하는 배터리 제품(배터리 모듈 케이스)은 LT정밀과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에 공급될 예정라고 소개했다. 폭스바겐 MEB 배터리 모듈 케이스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셀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셀의 열 방출을 위해 열전도율이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주로 사용된다. 정밀 압출 및 가공 등의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알루코 베트남 공장에서 배터리 모듈 케이스를 생산해 폴란드로 납품하는 구조다. 배터리 부품 매출은 알루코 손자회사 'ALK VINA'에서 발생한다.


알루코 는 지난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320억원을 조달했다. 원자재 매입자금과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을 담당하는 해외법인 지원금 등으로 쓸 자금을 미리 마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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