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기경제과학원은 11일 힐스톤파트너스와 도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4차산업 기술기반 융합 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혁신기술을 보유한 도내 해외 진출 벤처기업을 조기 발굴해 투자지원 함으로써 투자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경기도 소재 투자 유망기업 발굴 ▲경과원 보육 투자 유망기업 정보 힐스톤 제공 ▲힐스톤은 경과원으로부터 제공받은 투자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자금지원 ▲유망기업 벤처기업 선정 및 30개사 대상 3년간 10억원 투자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힐스톤은 삼성자산운용, 메릴린치, 바클레이스, 미래에셋, 대신증권, KTB 출신 10년 이상 투자전문가가 모여 설립한 투자 전문사다.
정보통신(IT), 핀테크 분야에 전문성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투자 대상지역인 한국ㆍ중국ㆍ일본 등을 타겟으로 PE 펀드, 조합 결성을 진행하고 있다.
힐스톤은 기존 인수합병(M&A) 생태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ㆍ블록체인 생태계 등 국내ㆍ외 시장 변화를 경험하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 함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이번 힐스톤과의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 급증할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병선 경과원 과학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혁신 가속화를 위해 힐스톤과 협력해 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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