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평택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마지막 운구차량이 떠날 때까지 함께 배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거행된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순직 소방관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면서 "11시15분경 순직 소방관의 마지막 운구차량이 떠날 때까지 함께하며 배웅을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헌화 및 분향 순서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헌화와 분향 후, 국민을 대표해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 한 분 한 분께 조의를 표했다. 고(故) 조우찬 소방사의 부친은 문 대통령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흥교 소방청장에 재발 방지 대책과 소방대응체계 정비를 지시했으며,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에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합동 영결식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를 받은 뒤 직접 조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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