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R모터스 가 현대케피코,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국산 전기이륜차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개발된 전기이륜차는 BSS시스템(battery Swap System)을 적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HK01E(모델명 이루션)이다. 양산준비를 마쳐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BSS은 다수의 배터리팩을 동시에 충전 교환해 전기 이륜차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유 충전 플랫폼이다. BSS시스템의 적용은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100km 이상인 상업용 라이더들에게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이루션은 현대캐피코 6.8kW급 구동모터와 가혹한 운전조건에도 충분한 내구성이 보장되는 수냉 방식의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 이륜차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산 셀을 적용한 삼원계배터리(NCM)가 장착돼 베터리 성능 최적화를 이뤘다.
1회 충전으로 정속주행 150km, 시내주행 60~70km의 범위를 구현할 수 있다. 또 이루션에 적용된 배터리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탈착이 가능하다.
KR모터스는 라이더들이 증대될 수 있도록 이커머스, 음식 배달, 택배/소포 배달 기업과 연계하여 EV확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KR모터스 관계자는 “현대케피코,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내수 배달 전기 이륜차 시장을 우선 선점하고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유럽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3킬로와트(Kw)급 인휠 전동 모터와 리듐이온배터리를 기반으로 중국 합자법인 칭치-KR오토바바이(QQKR)가 개발한 모델을 경형급 전기 이륜차(QH150-T)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R모터스 JV를 활용해 중국이나 동남아, 유럽등 이륜차 수출을 매년 갱신하고 있다. KR모터스는 자체 디자인과 기술력을 있는 제품들을 미주,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총43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딜러 46곳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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