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첫 일반분양 나온다…'송파 더 플래티넘' 오금 아남

수평증축으로 늘어난 29가구…11일 청약
전매제한·거주의무 없어…분양가는 '평당 5200만원' 송파 최고가

'송파 더 플래티넘' 오금 아남아파트 투시도. (제공=쌍용건설)

'송파 더 플래티넘' 오금 아남아파트 투시도. (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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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에서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쌍용건설은 4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송파 더 플래티넘' 일반분양을 오는 11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구 증가형 리모델링 1호인 이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1층~지상15층, 2개동, 299가구가 지하3층~지상16층, 2개동, 328가구로 탈바꿈 중이다. 이 중 전용 65㎡ 14가구, 72㎡ 15가구 등 2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30가구를 넘지 않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으며, 서울 지역 최대 3년인 실거주 의무에서도 제외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청약을 할 수 있다. 계약 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00만원이다. 역대 송파구 분양 아파트 중 최고가다. 계약금 10%와 중도금 20%를 제외한 나머지 70%인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납부하면 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강남권에 들어서는 국내 1호 리모델링 일반분양 아파트인 만큼 회사의 특허공법과 신기술이 집약됐다"며 "리모델링 시공 1위로서 그동안 쌓아온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적용했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11일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12일 발표된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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