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韓美,종전선언 협의 中 협의·北 불응"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종전선언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종전선언 문안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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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중국과는 일정한 협의 단계에 있는 것 같고, 북한은 제대로 응하지 않는 상황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상황실장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 의원이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언급하면서 주목된다.


윤 의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종전선언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기자회견 발언을 언급하며 ‘베이징동계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도, 문 대통령도 안 간다고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단정적 해석보다는 미·중 관계가 대단히 악화해 있지 않으냐”며 “그러다 보니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들과 평화를 도모하려고 했던 것들이 근원적으로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환경들에 대한 지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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