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2022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신규예산은 올해보다 90.5%(829억원) 증가한 1745억원이다. 중기부가 지원하는 신규 과제는 963개다.
중기부는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 기준을 연 매출액 700억원 미만으로 제한했던 매출액 상한 기준을 폐지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과제에서도 재도약기업 지원 트랙을 신설했다. 재도약기업은 업력 7년 이상,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기업이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한국판 뉴딜, 소부장, 빅3(BIG3) 등 중점 전략분야에는 신규예산 1557억원을 편성했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빅3 등 미래 전략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중점 분야를 구분해 지원한다.
소부장 부문에서는 기존 지원 품목을 9대 분야 99개에서 9대 분야 104개로 확대했다. 4차 산업혁명 부문의 지원 품목은 올해 20대 분야 138개에서 23대 분야 178개 품목으로 늘렸다. 또한 선정 방식을 다양화해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장대응형 과제에서 지역추천제 방식이 내년 하반기 신규 도입된다. 지방청 6곳에 설치된 기술혁신센터의 과제 추천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전문기관 대면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이다.
내년 상반기 과제 접수기한은 다음달 17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다. 내년 하반기 과제 접수기한은 내년 4월11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다.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사업별 과제를 확인하고 사업을 신청해야 한다. 상반기에는 수출지향형, 시장확대형, 시장대응형, 강소기업100, 소부장 전략 등의 과제를, 하반기에는 시장확대형(민간투자연계, 후불형), 시장대응형, 소부장 일반 등의 과제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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