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양호한 판매·점유율·이익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기준), 주가 움직임이 부진했던 이유는 이익 기준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지 않은 가운데 밸류에이션 상향의 핵심 변수인 전동화 전환 속도·계획이 상대적으로 느렸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현대차현대차00538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15,000전일대비8,500등락률-3.80%거래량1,712,249전일가223,5002025.09.15 15:30 기준관련기사코스피, 3400 돌파 마감…양도세 완화·반도체 훈풍'외국인 매수세'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코스닥도 상승현대차,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우승 석권close
사장의 전기차 판매목표 상향 시사와 연구개발 조직의 전동화 중심 개편 실행 등 전동화로의 가속이 감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오닉5와 EV6의 유럽·미국으로의 순차적 출시와 판매기여로 월별 전기차 점유율이 상승하고,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전동화 목표 및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공개되면 추가적인 촉매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 인터뷰상에 나온 2026년 170만대 목표는 2025년 기준으로는 약 140만대 수준이고, 이는 기존 목표대비 40% 상향과 전기차시장에서의 점유율 8% 수준을 의미한다. 여전히 내연기관차 점유율 대비 낮지만, 전기차 시장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 거의 없고,
현대차현대차00538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215,000전일대비8,500등락률-3.80%거래량1,712,249전일가223,5002025.09.15 15:30 기준관련기사코스피, 3400 돌파 마감…양도세 완화·반도체 훈풍'외국인 매수세'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코스닥도 상승현대차, 2025 TCR 월드투어 5라운드 우승 석권close
그룹이 강점을 가진 신흥국에서는 전기차 전환 속도가 느리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이번 조직개편은 전동화·모빌리티 등 미래기술 준비에 대한 의지를 연구개발 단계부터 실행하고, 가용 자원들의 선택과 집중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후속으로 그룹 내 부품 회사들의 연구개발·생산 조직들도 전동화·자율주행·모빌리티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개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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