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올해 하반기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22곳을 신규 지정했다.
23일 여가부는 지난 9월13일부터 10월7일까지 하반기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 결과,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많은 46개 기업이 공모에 참여했고 이중 22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지정된 9곳을 포함하면 올해 총 31곳이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여성·가족 친화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 중 '주식회사 이웃하다'는 환자 또는 보호자와 돌봄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올해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자문 등을 지원받아 신규 지정된 사례다.
임신·출산·육아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는 '비커밍맘스쿨', 한부모가족 대상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온맘다해 주식회사' 등도 선정됐다.
여가부는 이들 기업에 사업 운영을 위한 기초진단, 경쟁력 강화 컨설팅·사업비 지원, 기업간 교류 기회 제공, 사회적 기업 인증전환 지원 등을 제공한다.
여가부는 올해까지 총 150개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했고 이중 29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해 활동하고 있다. 향후 가사근로자 권리보장, 1인가구 맞춤형 지원 등 여성가족분야의 사회적경제조직 모델을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들이 공동체적 연대와 협업으로 여성과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하며,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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