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최근 영하권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남성 정장룩이 인기다. 연말 수요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줄며 기존에 갖고 있던 옷들이 작아져 다시 정장을 구매하는 이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옥션은 최근 한달간(11월19~12월19일) 남성 정장룩 관련 의류 및 잡화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남성정장세트 판매량은 38% 늘었다. 슈트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드레스셔츠 판매량도 24% 증가했다.
남성들의 정장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넥타이도 인기를 얻고 있다. 넥타이가 43% 증가했고, 나비넥타이는 51% 더 팔렸다. 정장벨트(11%), 정장구두(54%) 등 관련 잡화도 많이 찾았다.
옥션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는 '본 울 캐시미어 네이비 클래식 슈트', '레노마 F/W 프리미엄 슬림정장 셋업', '니콜생질르 겨울기모 4종 셔츠', '닥스 이지케어 준슬림 솔리드 긴팔셔츠' 등이 있다. '듀퐁 21 F/W 신상품 넥타이', '루이까또즈 포인트 나비넥타이', '쌤소나이트레드 브릴로 서류가방', '금강제화 리갈 플레인더비 슈즈' 등 관련 잡화 제품도 인기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와 한파 속에서도 신사복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며 "정장세트부터 넥타이, 구두 등 각종 정장룩 관련 의류·잡화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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