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수현 "한국, 백신 피해보상 압도적 1위…청소년 이상반응 가급적 폭넓게 인정할 것"

박수현, 청소년 백신 접종 독려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도 지속적으로 확보 중"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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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백신 이상반응에 압도적으로 피해 보상하는 나라로 1위"라며 강조하며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박 수석은 15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청소년의 경우 의료적으로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폭넓게 인정하려 한다"며 "학부모들의 우려는 이해되지만 과도한 걱정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어 "우리나라가 피해 보상이 굉장히 안 되는 나라처럼 (잘못된 인식이) 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압도적으로 피해 보상을 많이 하는 나라다. 지금까지 2800건의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을 했다"며 "(그에 반해) 미국은 1건, 스웨덴은 10건"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당정이 코로나19 손실 보상과 관련해 '선(先)지원, 후(後)정산' 방식을 검토하기로 한 데 대해선 "정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드릴 필요가 있다"며 동의했다. 다만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선 "그 방법도 생각할 수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정부가 고민 중"이라고 입장을 유보했다.


위중증 환자 병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병상 확보는 여러 차례 행정 명령을 통해서 계속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평소에도 일반 질환으로 인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가 넘는 나라라서 병상 확충이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4인까지로 축소하고, 식당·카페의 경우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빨리 확산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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