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김종인대 이해찬 승부는 이해찬 전 대표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결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 대변인은 13일 밤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자기 선거와 남의 선거는 100% 다른데 자기 선거도 뛰면서 이겨본 사람하고, 남의 선거 코치한 사람하고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이나땡'(이해찬이 나오면 땡큐)이라고 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건 그분들 생각이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종인대 이해찬 승부로 보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대표가 1988년 13대 총선 때 관악서 김종인 위원장하고 붙은 이후 져본 적이 없다"며 "이후 김종인 위원장은 계속 비례대표로만 가 본인 선거는 안 해 봤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이어 이해찬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지원을 위해 방송에 등장했다,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현 대변인은 "상대 진영에선 이준석, 김종인, 진중권씨가 예전부터 발언을 해 왔고 금태섭, 이수정 등 큰 스피커가 많다"며 "그렇다면 유시민 이사장이나 이해찬 대표 등장은 지지층 결합도 있겠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내주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시지를 순간순간 내줘야 되는데 (그동안) 그 부분이 조금 약한 것 아니냐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이 전 대표, 유 작가가) 전체적인 틀을,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들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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