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60만원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실 구매가는 56만원대로 낮아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자로 Z플립3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Z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4000원으로 출시 당시와 동일하다.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을 합할 경우 소비자들은 최저 56만원대부터 Z플립3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에 이어 이날 KT도 지원금을 상향함에 따라 조만간 SK텔레콤도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Z플립3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에서 55만9000원으로 높였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최대 5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 상향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폴더블 폰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적극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사 지원금이 합해진 형태로 각사별 판매 전략에 따라 다르게 책정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년 초 전략 플래그십인 '갤럭시 S22' 출시도 앞둔 상태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지난달 '갤럭시 Z폴드3'의 공시지원금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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