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플래그십 '갤럭시 S22'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된 '갤럭시 S20+'의 몸값이 더 떨어졌다. 연말 쇼핑 대목과 연계한 일종의 재고 소진 행보로 읽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자로 S20+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8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S20+의 출고가를 124만8500원에서 114만4000원으로 낮추고 지원금을 높인 데 이어, 약 4달 만의 조정이다.
KT 5G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유통망의 추가지원금을 반영한 실 구매가는 25만8500원까지 낮아진다.
이는 내년 전략 플래그십인 S22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지난달 동일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80만원까지 각각 높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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