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땡큐" 코스피,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도 1% 넘게 상승

코스피 상승, 코스닥 0.1%대 하락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각 1,3%, 2.1%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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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자 코스피가 1% 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수급 부담에 고꾸라졌던 미국 증시와 차별화된 모습이다.


2일 오후 1시 2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29.71포인트) 오른 2929.4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25.08포인트) 내린 2874.64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지만 오후 들어선 1% 넘게 상승세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는데 홀로 4958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36억원, 93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4%, 2.15% 상승했다. NAVER (1.92%), 현대차 (1.74%), 기아 (0.49%)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0.34%), 카카오 (-0.41%), LG화학 (-0.42%), 삼성SDI (-1.44%) 하락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1.05포인트) 하락한 976.1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포인트) 하락한 967.34로 장을 시작해 하락 폭이 커졌지만, 현재는 낙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119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억원 46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HLB 가 각각 0.24%, 1.24%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4.17%), 펄어비스 (-9.16%), 엘앤에프 (-3.48%), 카카오게임즈 (-5.07%), 위메이드 (-11.74%) 등은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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