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協,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동영상 무료 배포

딜로이트 안진과 함께 제작…회원사 아니라도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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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딜로인트 안진 회계법인과 함께 2023년부터 시행되는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22일 상장협은 이 같은 동영상을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기업들이 2023년부터 시행되는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의 외부 감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상장협과 딜로이트 안진은 기업의 성공적인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8년 개정 시행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와는 별개로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는 종속회사에 대해서도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 및 운영하고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상장협과 딜로이트 안진은 관련 교육 동영상을 제공해 새로운 제도 도입에 실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장사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딜로이트 안진의 회계감사 및 내부회계 전문가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해외 종속회사 임직원을 위해 영문 및 중문의 교육 동영상도 각각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 동영상은 상장협 회원사뿐만 아니라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운영해야 하는 모든 기업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동영상은 상장협 및 딜로이트 안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헌 상장협 상근부회장은 "연결기준의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확대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적용범위가 국내외 종속회사까지 확대되고 코로나19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하면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제도 취지를 그룹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준비함에 있어 이번 교육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석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본부장은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새로운 회계제도로 회사뿐만 아니라 감사인도 2023년 시행에 앞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장사들이 새로운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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