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 주도로 창립한 스마트도시 분야 최초·최대 국제협의체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라틴아메리카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워크숍(LASCN))을 25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워크숍은 ‘디지털 도시 계획’을 주제로 열린다. 서울시와 브라질·멕시코·에콰도르·도미니카 등 10개 중남미 도시 스마트시티 관계자 70여명이 화상회의로 참석한다.
WeGO는 중남미 스마트시티 개발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시티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기술을 교류해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퀄리티 높은 공유 워크숍을 기획했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수요가 활발한 중남미 도시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간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앞서 LASCN 네트워크를 통해 멕시코시티에 다산콜센터 운영 사례를 소개했고 멕시코시티는 이를 벤치마킹한 스마트 행정민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업무협약(MOU)을 서울시와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WeGO는 2018년 WeGO 남미 지역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스마트시티 국제협력 플랫폼이자 연결자’로서 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열리는 제6차 WeGO 총회에는 남미를 대표하는 도시인 상파울로(브라질)와 멕시코시티(멕시코)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 멕시코시티가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강지현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중대한 현존 과제에 직면한 중남미 도시에게 WeGO와의 협력은 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세계 200개 이상 도시·기관·기업으로 구성된 WeGO의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와 서울의 선진 스마트도시 정책·기술이 중남미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정숙 WeGo 사무총장은 “WeGO가 보유한 5개 세계 지역사무소를 기반으로 도시·기업 등 스마트도시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세계 스마트시티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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