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롯데쇼핑 은 오는 19일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4호점을 롯데몰 수지점 2층에 약 50㎡(약 15평) 규모로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아동 동반 고객이 많은 점포 특성을 반영, 키즈 라이브러리, 키즈 전용 상담 공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롯데쇼핑은 심리 상담에 대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백화점, 마트에 심리상담소를 오픈, 남녀노소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담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백화점 센텀시티점 1호점을 시작으로 마트 잠실점, 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이번에 롯데몰 수지점에 4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는 주변 상권 고객을 중심으로 80%에 달하는 높은 예약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3호점의 올해 1~10월 누적 상담 건수는 약 1300여건으로 여성 고객 구성비가 80%, 20~30대 구성비가 50% 이상이었다. 재방문율도 30% 이상으로, 주말에는 상담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8월 오픈한 동탄점의 경우 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에 350건 이상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으며 고객도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동탄점 상권은 40대 이하의 비중이 높고 영·유아수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비슷한 특성을 가진 수지몰 상권에서도 30, 40대 '젊은 맘'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조이스 심리상담소에는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심층 상담, 미술 상담, 기질 검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며 대표적인 상담 콘텐츠로는 성격·기질 검사, 부모·양육 상담, 커플·부부·가족 상담 등이 있다. 비용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수지점의 모든 상담을 50% 할인된 가격에 받을 수 있다. 1회 상담 시간은 50분, 아동지능검사는 100분 동안 진행된다. 상담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컬러테라피, 미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힐링 클래스를 진행하며 볼펜, 인형 등 리조이스 대표 캐릭터인 '조이스'의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심리상담소의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선대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우울증을 겪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심리 방역'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 앞 백화점, 마트에 방문해서 누구나 편안하게 상담을 받고 전문 상담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담소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조이스는 롯데쇼핑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의 명칭이다. '여성의 행복한 삶-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테마로 교육 프로그램,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롯데쇼핑은 통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브랜드인 '리얼스(RE:EARTH)'의 5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리조이스(RE:JOICE)'를 선정하고 고객 '심리 건강'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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