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컴팩트 전기 SUV 'Q4 e-트론'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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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아우디 브랜드 첫 컴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4 e-트론을 국내 첫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Q4 e-트론은 내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Q4 e-트론은 55㎾h, 82㎾h 등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 미드레인지,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됐다. Q4 35 e-트론엔 55㎾h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출력은 125㎾(170마력)이다. Q4 40 e-트론엔 82㎾h 배터리가 장착돼 150㎾(204마력)의 최대출력을 제공하며,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상위 버전인 Q4 50 e-트론의 경우 전기 모터 2대가 탑재돼 전기 사륜구동을 지원, 220㎾(299마력)의 최대출력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2초, 최고 속도는 180㎞/h다.


Q4 e-트론의 배터리는 완속(AC), 급속(DC) 충전이 가능하며, Q4 40 e-트론 모델의 경우 10분의 충전만으로도 WLTP 기준 약 13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Q4 e-트론은 지난 2019년에 선보인 컨셉트카의 차체라인을 양산모델로 구현했다. 짧은 전방 오버해과 큰 휠, 근육질의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다. 아울러 옵션으로 선택가능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로 시인성을 강화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환 가능한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돼 취향에 맞게 이를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특성상 내부엔 센터 터널이 사라져 전후방 좌석 모두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이 확보됐다. 또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장착됐으며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도 새로 도입됐다.


아울러 운전의 편의 및 즐거움을 위해 Q4 e-트론엔 어댑티드 크루즈 어시스트, 서라운드 뷰 카메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레너,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소노스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프리미엄 사운드도 제공한다.


한편 아우디는 탄소중립적 방식으로 Q4 e-트론을 생산한다. 독일 츠비카우 공장은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며 배터리 셀 공급업체들도 생산공정에서 녹색 전기만을 사용한다. 현 시점에서 배출이 불가피한 이산화탄소는 TUV에서 인증한 기후 보호 프로젝트로 상쇄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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