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8월 친환경 전기차 시내버스 12대를 도입한 데 이어 전기택시 또한 우선 12대 보급해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내 전기 택시에는 일반 승용차보다 대당 250만 원 많은 최대 165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올해 출시되고 있는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전기 택시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크게 향상되어 4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전기 택시로 전환 시 연료비 절감과 함께 '요일부제'도 적용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진주시는 15개 택시업체 사업자와 개인택시 운전사에 각종 지원금 혜택과 충전 인프라 등 전기택시 지원책을 안내하며, 보급 대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는 올해 10월 말까지 전기자동차 보급에 승용차 657대, 시내버스 12대, 화물차 99대, 이륜차 58대 등 총 1086대에 165억 원을 지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은 전기 시내버스와 택시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운수업체 사업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전기차 보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친환경 차 전환 시기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