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풀무원이 중국 최대 규모 박람회에 참가해 대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풀무원은 중국 상하이서 개최된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4년 연속 참가해 한국의 식문화와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반 소비자부터 각국 정부 인사, 바이어, 제조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박람회를 방문했다.
127개국 총 300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전문 바이어 약 4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 기업은 139개사가 참여했다.
풀무원은 작년과 동일한 108㎡ 규모로 ‘풀무원 홍보관’ 단독 부스를 운영해 한국의 식문화와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 대표 제품을 알렸다. 6일간 시식 4000여 명을 포함해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풀무원 홍보관을 찾았다.
풀무원은 올해 박람회에서 지속가능식품을 중심으로 냉동 가정간편식(HMR), 파스타, 건강식품 등 4개 카테고리의 30여 개 제품을 중국 시장에 소개했다.
지속가능식품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식물성 대체육 간식 제품,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와 파스타, 콩제품, 한국에서 먼저 출시된 후 중국에서 상품화를 준비 중인 고단백 큐브두부와 두부크럼블 덮밥소스, 두부바 등이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핫도그와 얄피만두(얇은피꽉찬속 만두) 등 한국 냉동HMR 히트 상품, 풀무원 중국법인의 주력 제품인 파스타 제품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풀무원건강생활의 중국 현지 법인 푸메이뚜어러훠의 유산균과 효소 함유 건강식품이 박람회에 처음 소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선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마라맛 만두와 핫도그, 얄피 김치만두를 활용한 김치볶음밥이 현장 관람객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았다. 올해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푸메이뚜어러훠의 유산균과 효소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
풀무원은 하루 2번 유명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해 관람객들에게 시식을 제공하고, SNS 채널인 틱톡에서 부스 실황을 온라인 생중계하여 관람객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했다.
두진우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 대표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에 4회 연속으로 참여하여 현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식문화와 지속가능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북경과 상해에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간편식 스파게티와 두부 주력 제품의 인기와 냉동 가정간편식(HMR)이 매출을 주도하며 지난해 중국 진출 10년 만에 첫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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