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은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콘테크(Con-tech) 기업 '메이사'를 방문해 기업을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4차 산업의 첨단기술을 오프라인 건설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메이사는 드론 제어 애플리케이션과 드론 이미지 분석엔진, 건설 드론 데이터 플랫폼이 하나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김영훈 메이사 대표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신기술개발을 위해 지분 2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위성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산업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초기에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이어 팁스타운 입주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팁스 졸업기업에 최대 5억원을 후속지원 해주는 포스트팁스(Post-TIPS)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사를 발굴해 투자한 팁스운영사인 킹슬리벤처스의 이정훈 대표는 "팁스 지원기업이 많아지는 만큼 포스트팁스 지원기업 규모도 확대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용문 원장은 "메이사처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팁스(R&D) 선발 규모를 400개에서 500개로, 포스트팁스는 40개에서 50개로 확대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과 함께하는 성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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