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요소수 매점매석, 엄중하게 보고 있어"

정무위 전체회의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자료사진).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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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9일 요소수 매점매석 우려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중고사이트 난리가 났다"며 "거의 10배까지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매점매석매점매석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요소수와 관련해서 많은 분이 어렵고, 화물차 등 물류 대란의 우려가 있는 것도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공정위가 어떤 식으로 협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다른 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요소 수급 급변으로 요소수 및 그 원료인 요소 등에 대한 폭리 목적의 매점 및 판매기피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촉매제(요소수) 및 그 원료인 요소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법제처 및 규제 심사 등을 거쳐 8일 0시부터 시행했다. 이를 근거로 정부는 요소수 제조기준 적합 여부 등을 담당하는 환경부와 산업부, 요소수 가격의 담합 여부를 담당하는 공정위, 요소수의 입고·재고·출고 현황이나 매입·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등이 포함된 합동단속반을 통해 매점매석을 단속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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