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드론을 이용한 공공서비스, 음식배달 현장시연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이달 4일과 5일 드론실증 서비스 현장시연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장시연은 5개 분야에서 드론 서비스의 안전성과 드론 성능개선 사항을 확인하고 실요화 가능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진다.
우선 시는 지난달 27일 한글공원에서 기상상태와 식물의 생육상태를 드론이 3차원 정보로 인지해 분석하는 ‘도시바람숲길 생육 모니터링 서비스’와 ‘불법 옥외광고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어 4일에는 5-1생활권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건설작업자의 안전장비, 동선 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안전관리를 돕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를 시연한다.
또 이날 금강수변공원에선 중앙공원까지 배달음식을 싣고 실외 로봇이 음식을 받아 주문자가 위치한 곳까지 배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배송 서비스’가 시연된다.
5일에는 중앙공원 인근도로에서 드론이 도로환경 분석을 통해 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인을 인지·분석하는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 기반의 도로환경 서비스’ 실증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실증 현장시연을 마친 후 올해 연말까지 전문가 자문과 워크숍, 국토부 평가 등을 거쳐 실증도시구축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세종형 드론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드론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는 내년 신규 실증과제(안)에 더한 드론 실증 고도화,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확대 등 발전방안도 담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드론특구 지정기간 중 드론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검증하는 등 드론 실증사업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할 복안이다.
한편 세종은 지난 7월 국토부 주관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에 지정된 데 이어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6개 실증과제와 1개 인프라 설치과제 등 7개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양원창 시 경제사업국장은 “세종은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각종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현장에서 시범운영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드론 성능개선과 유관 기업 유치 등을 도모해 드론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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