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난달 전국 최초로 구에서 운영 중인 부동산종합공부 시스템 서버를 리눅스(Linux) 서버로 변경 완료, 신규 서버 서비스를 개시했다.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지적공부 및 부동산종합공부 데이터를 지방자체단체 등 관련기관으로 제공, 실시간으로 부동산 정보를 공유, 전자적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지적도와 대장을 비롯한 지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제공한다.
도봉구는 최근 서버의 추세가 중형 유닉스(Unix)에서 소형 x86 리눅스(Linux)로 옮겨가고 있으며, 유닉스 서버는 1억 원 중반의 가격에 비해 x86 리눅스(Linux) 서버는 1000만~2000만 원 대로 가격이 저렴한 것을 고려, 이번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지난 3월부터 서버 이전 절차에 돌입, 기존 1억4000만 원의 중형 유닉스(Unix) 서버에서 운영하던 부동산종합공부 시스템을 1800만 원의 소형 x86 리눅스(Linux) 서버로 이전, 통상 서버 도입비용 8%를 책정하는 서버 유지보수 비용 또한 크게 절감했다.
이번 교체로 말미암아 도봉구는 이른바 ‘전국에서 첫 번째’로 x86 리눅스(Linux) 서버로 부동산종합공부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가 됐다. 기존 데이터베이스서버는 리눅스(Linux)를 이용, AP서버는 유닉스(Unix)를 이용하는 자치구는 있었으나, 데이터베이스 및 AP서버를 소형 x86 리눅스(Linux)로 서비스하는 지자체는 도봉구가 최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눈에 보이거나 체감치 못하는 부분이지만 경영 혁신을 통해 구민들의 혈세를 절감한 귀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국토교통부가 부동산종합공부 소프트웨어에 있어 국산화 변경계획을 발표한 만큼 우리 구의 소형 x86 리눅스(Linux) 서버 이전 성공사례가 타 지자체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쳐 전국적으로 많은 서버 유지보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문의: 도봉구 홍보전산과 정보화기획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