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퓨쳐켐, 파이프라인 가치 7600억…미국 유사기업 시총 1.8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퓨쳐켐 이 강세다.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0시5분 현재 퓨쳐켐 은 전날보다 13.45%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퓨쳐켐 이 진행중인 전립선암 치료제(FC705)의 임상 1상 프로토콜을 보면 세계적인 제약사 노바티스 대비 50% 낮은 용량에서 효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2월 미국 임상 1/2a상의 사전계획(IND) 동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노바티스처럼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 치료제 지정도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 퓨쳐켐 의 FC705 파이프라인 가치는 노바티스 PSMA617 현재 가치 25억~30억 달러에서 성공률 25.9%를 적용해도 최소 6억5000만~7억80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기술이전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는 2017년에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제 및 동반진단의학 제품 개발사 AAA의 루타테라를 임상 3상 단계에서 39억달러에 인수했다. 노바티스는 2018년에 또 한번 PSMA617을 약 21억달러에 도입했다.


엄 연구원은 "현재 임상 3상 완료 및 혁신치료제 지정 상태"라며 "PSMA617은 임상 3상에서 표준 치료 방법(SOC) 대비 높은 부작용 발생률을 보여 부작용 위험을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FC705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미국 Lantheus도 방사성 동위원소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중인 기업"이라며 " 퓨쳐켐 의 가장 피어 그룹으로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임상 단계도 가장 유사하다"며 "현재 시가총액 16억달러(1조 8800억원) 규모"라고 소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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