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GA솔루션즈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를 확정하며 관련 예산을 12조원 가량 편성하는 등 힘을 쏟는 가운데 과거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사업을 수주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22분 기준 SGA솔루션즈 주가는 전날 대비 7.69% 오른 1400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대폭 감소시키는 탄소중립목표 최종안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과거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수주한 사실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SGA솔루션즈의 자회사 SGA블록체인은 환경부 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권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권 관리 및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업 거래뿐 아니라 개인 시장 참여 유도 및 확대로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와 온실가스 저감 인식을 높이는 겠다는 취지였다.
한편 탄소중립위원회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
2030년 NDC 상향안의 경우 그간의 2018년 대비 26.3% 감축안에서 목표를 대폭 상향해 40%를 감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관련해 위원회는 '순배출량 0' 목표를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다방면에서 감축 노력을 강화하고 메탄 감축에도 힘을 쏟는 한편 특히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정부도 내년 관련 예산을 약 12조원으로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앞으로도 재정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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