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종합IT기업 캠시스가 스마트 헬스케어와 초소형 전기차 핵심부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3일 캠시스는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 전자부품·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솔루엠과 각 사업별 핵심 부품에 대한 개발 및 양산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캠시스 및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 솔루엠 전성호 대표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계자들은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 및 모듈 개발과 양산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 이하 BMS)의 개발 및 양산 검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개발 및 모듈화 사업협력 부문에서는 센서반도체를 자체 개발한 솔루엠과 캠시스가 협업해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체온, 심박수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모듈을 개발, 양산하기로 했다. 제품의 판매를 위한 영업 활동에도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 및 제품화 사업협력 부문은 솔루엠이 개발하고 있는 BMS와 배터리를 쎄보모빌리티의 차기 전기차 모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쎄보모빌리티가 BMS 개발용 전기차량과 탑재 배터리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제공하고, 솔루엠은 이를 활용해 개발 및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화재 등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배터리의 효율성은 더욱 높일 수 있는 새로운 BMS를 선보이겠다는 방안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솔루엠이 그동안 축적해온 전기, 전자 분야에서의 고도화된 기술력이 캠시스, 쎄보모빌리티와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스마트 헬스케어 센서 및 전기차 산업 발전에 도움은 물론, 각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태 캠시스·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솔루엠과의 협업을 통해 각 사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가 조화를 이루어 긍정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캠시스와 쎄보모빌리티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 및 오픈 이노베이션으로의 점진적 전략 변화를 통해 기술력 향상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 창출을 통한 수익원 확보와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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