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전담공무원 배정 등 송파구 로봇직원 '척척'

올 7월부터 코로나19업무에 RPA시스템 도입 약 1800시간 절감 효과...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업무생산성 및 직원만족도 크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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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로세스자동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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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지난해 도입된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스템을 행정업무에 확대, 디지털 업무혁신을 가속화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로봇직원(RPA)이란 사람이 수행하던 단순·반복업무를 SW로봇이 대신, 자동수행하는 기술이다. 민간에서는 많이 활성화된 기술이지만 공공기관에서는 도입 초기단계로, 송파구는 지난해 9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행정업무에 RPA를 도입하여 민원 업무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바 있다.

특히, 구는 올해 7월부터 코로나19 대응 행정업무에도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시스템 적용을 시작했다. AI기반의 스마트한 업무처리로 단순 행정업무를 간소화, 이를 통해 직원은 구민을 위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업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보건소의 업무 중 ▲코로나19 역학조사서 출력 ▲위생키트배송명단 작성 ▲자가격리 모니터링 결과 수합 ▲자가격리 전담공무원 배정 등 총 4가지 업무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용, 업무시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과거 직원이 단순 민원 처리 결과를 정리 했을 때보다 연간 업무시간을 70% 가까이 감축한 것은 물론 완벽한 정확도를 보장하는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절감된 시간 동안 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도는 물론 업무 생산성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재택근무 확산 등 비대면 업무 환경을 대비해 추가과제를 발굴,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 업무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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