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그래핀 활용 섬유·에어필터 제품 만든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와 업무 협약
소비재에서 산업재까지 폭넓은 그래핀 활용 협력체제 구축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최진영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용산구 갑을빌딩에서 그래핀 복합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I그룹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최진영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용산구 갑을빌딩에서 그래핀 복합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I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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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KBI그룹은 그래핀 복합소재 사업 협력을 위해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 갑을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최진영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대표이사 등 업무협약 관련 양측 임직원이 참석했다.

KBI그룹은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개발한 그래핀 복합소재를 활용한 관련 제품들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정의해 향후 그룹의 계열사를 통해 국내외 판매 확대는 물론 신기술 소재사업 협력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래핀 복합소재 제품은 기계적 물성강화, 전자파차폐, 정전기방지, 높은 열전도성, 원적외선 방출 등 친환경적이고 인체친화적 다중효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첨단소재다.


먼저 KBI그룹은 △차량용 및 일반용 냉공조 시스템에 사용되는 에어필터 △그래핀이 함유된 섬유 원사 및 원단 △그래핀 복합폴리머소재 및 기타 응용 제품 등 주요 협력 제품 3가지를 선정했다.

KBI그룹은 그래핀 복합소재 제품 라인업을 KB오토텍, 갑을합섬, KBI코스모링크 등 적용이 가능한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소재산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각 계열사의 소재 개발이 어려웠던 상황에 최첨단 소재인 그래핀을 적용할 수 있어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의 매출 강화로 한 번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I그룹은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ㆍ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부동산, 환경, 에너지, 의료, E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7개 부문 20여개 계열사로 국내외 자동차산업과 각종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전세계 10여 개국 거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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