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 대거 순매수
SK하이닉스, 포스코, 기아 등도 집중 매집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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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파산 문제와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우려로 불안감이 커졌음에도 외국인들인 코스피 시장에서 1조4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1~24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77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3일부터는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달 11월에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 이후 최장 연속 순매수다.
이달 남은 거래일이 4일에 불과한 만큼 이 기간 내에 1조3772억원 이상 순매도를 하지 않을 경우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월간 순매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시장이 급락한 지난해 3월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지난달 7월과 11월, 올해 4월 뿐이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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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총 1조381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같은 기간 외국인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을 뛰어넘었다.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위기가 퍼지는 가운데 3분기 호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금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달 20일 종가 기준 7만27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7만7000원진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24일 7만7300원으로 올라섰다.
그 밖에도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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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9억원), 포스코(3704억원),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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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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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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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억원) 등이 이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이 같은 매수세는 국내 증시가 헝다 파산,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에 급락한 세계 증시보다 비교적 선방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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