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SK증권은 16일 티에스아이 에 대해 미국의 2차 전지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 차전지 투자 본격화는 국내 장비 업체들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유럽 시장에선 중국업체들과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노스볼트 신규 투자에 국내 장비가 포함되는 점은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셀 업체 증설 지연과 장비업체 인력의 해외 체류비 증가로 대다수 장비업체의 실적이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티에스아이는 국내 셀업체의 유럽 공장 관련 수주를 받으면서 수주잔고가 반기 말 1040 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럽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실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ACC 양산 물량 수주에 성공하는 것이 티에스아이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티에스아이는 믹싱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자다. 올 상반기 기준 사업별 매출액 비중은 분체 등 시스템 55.5%, 믹싱장비 33.4%, 공사 9.4%, 기타 1.7%이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ACC 등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