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피브이, 기술신용평가 등급 ‘T-3’ 획득

세계 최초 3차원 구슬모양 태양전지 '소프트셀' 기술 인정

태양전지 전문기업 소프트피브이는 기술신용평가에서 ‘표면실장용 초소형 3차원 태양전지 기술’로 기술평가등급 T3레벨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소프트피브이 안현우 대표, 이성규 CTO.

태양전지 전문기업 소프트피브이는 기술신용평가에서 ‘표면실장용 초소형 3차원 태양전지 기술’로 기술평가등급 T3레벨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소프트피브이 안현우 대표, 이성규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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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태양전지 전문기업 소프트피브이는 기술신용평가에서 ‘표면실장용 초소형 3차원 태양전지 기술’로 기술평가등급 T3레벨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평가 T3 등급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조건에 해당하는 우수한 등급이다. 기술평가는 기술성, 권리성, 시장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T10 ~ T1 까지 총 10개의 등급을 부여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등급을 의미한다.

소프트피브이는 세계 최초 전자부품 형태 3차원 구슬모양 태양전지인 '소프트셀'을 개발해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소프트셀은 전자회로가 그려져 있는 투명하고 유연한 필름인 소프트폼위에 전자부품 형태로 실장해 360도 전방향에서 수직으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는 구슬형 태양전지다. 기존의 평판형 태양광 모듈보다 단위 면적당 발전량도 높고, 총 발전시간도 길어지며 위치, 시간 및 계절에 따라 균일한 발전이 가능하다. 또한, 실내 구동이 가능하고 24시간 작동이 가능하며 필름 형태에 따라 자유로운 모양과 회로디자인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소프트피브이는 최근 마이크로 배터리, 센서 및 통신칩을 일체화한 세계 최초의 지능형 BIPV모듈인 솔비스타와 인공 태양광 나무형태 제품인 솔트리아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CES 2022 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프트피브이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솔비스타는 건물의 각각의 유리창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을 위치, 시간, 계절별로 모니터링 하여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소프트피브이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솔트리아는 전력망이 없는 곳에 더 높은 형태의 인공나무로 제작하여 아파트단지와 같은 주거지역이나 새로운 신도시 또는 전력망이 없는 사막이나 외딴 지역에 설치하면 친환경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술신용평가 T3 등급 획득을 통해 기술력과 대외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더 나은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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