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문학상 탄 공학 교수 … 동의과학대 자동차계열 김순경 교수,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

동의과학대학교 자동차계열 김순경 교수(가운데)가 문학상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 자동차계열 김순경 교수(가운데)가 문학상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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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의과학대학교 자동차계열 김순경 교수가 최근 ‘제21회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순경 교수는 2016년 ‘그곳에는 아직도 산 꿩이 울고 있을까’로 ‘수필과비평’ 신인상을 받았었다. 김 교수는 등단한 이래 활발한 문예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경남신문 신춘문예를 비롯해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2018)’, ‘경남신문 신춘문예(2021)’ 등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대대리별곡(2017)’, ‘모탕(2019)’ 등 2편의 수필집도 출간했다.

이번 수상작은 김순경 교수가 최근 출간한 세 번째 수필집 ‘고주박이’로, ▲고주박이 ▲서생원의 한숨 ▲사람꽃 ▲천고마비 ▲갈대는 혼자 울지 않는다 등 총 40편의 수필이 5장에 걸쳐 수록돼 있다.


문학평론가 김정화 씨는 “그의 글은 가족 이별과 시골살이의 궁핍함에서 받는 상처가 많이 녹아있지만, 역설적으로 따뜻한 가족애와 근원적인 휴머니즘으로 재현돼 탄탄하고 풍성하다”라고 평했다.


김순경 교수는 “단 한 명의 독자를 위해서라도 변함없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영글지 않은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996년부터 동의과학대학교에 재직 중인 김순경 교수는 대학 창업보육센터장, 부울창업보육센터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학 학생복지처장, 부경수필문인협회·부산문인협회·부산수필문인협회·수필과비평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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