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용양봉저정 공원 전망카페' 신축 본격 추진

한강변 랜드마크 목표로 설계공모 당선작 토대로 설계 마친 후 내년 12월 완공예정... ‘동작청년카페1호점 더(The) 한강’과 함께 본동 카페문화거리 조성 위한 마중물 역할 기대

용양봉저정 공원 전망카페 당선작 조감도

용양봉저정 공원 전망카페 당선작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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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용양봉저정 공원 2단계 사업으로 경사지를 활용한 '전망카페' 신축을 위한 디자인 설계공모 심사를 완료, 본격적인 건립 준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4월 말 3년여의 공사 끝에 용양봉저정 공원 1단계 사업인 '자연마당' 조성을 완료, 주민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구는 전망카페가 주변 자연환경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7월 중순 설계 공모를 실시했다.


8월 말까지 작품을 접수한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건축설계분야 외부 전문가 5명이 심사를 한 결과 ▲당선작 1편(박도현 건축사사무소) ▲우수작 1편 ▲가작 3편 등 총 5편을 최종 선정했다.


전망카페는 23억 원 예산을 투입해 지상 4층(연면적 450㎡)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당선작을 토대로 설계를 마치면 올해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용양봉저정의 역사적 가치 등을 활용, 역사·문화·자연 자원 등을 하나로 묶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달에는 10년 이상 방치된 상태로 있던 옛 구립경로당 건물을 리모델링한 '동작청년카페1호점 더(The) 한강”이 새 단장을 마쳤으며, 추석 이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까지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 조성 ▲본동 도시재생뉴딜 등 구 자체 사업 뿐 아니라 ▲한강변 보행보행네트워크 조성 ▲노들나루공원 재조성 ▲노들고가 철거 등 서울시 연계사업들도 차례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용양봉저정 공원 정상은 한강부터 멀리 남산과 북한산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한강 이남의 대표적인 조망 명소“라며 ”전망카페가 ‘동작청년카페1호점 더 한강’과 함께 ‘본동 카페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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