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보톡스라도 맞았나" 트럼프, 몰라보게 젊어진 모습 화제

트럼프 주니어가 아버지의 최근 모습이라며 올린 사진(왼쪽)과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모습. /사진=트럼프 주니어 인스타그램, AP연합뉴스

트럼프 주니어가 아버지의 최근 모습이라며 올린 사진(왼쪽)과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모습. /사진=트럼프 주니어 인스타그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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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75) 전 미국 대통령의 확 달라진 근황이 공개됐다.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럼프의 사진을 공유하며 "아버지의 최근 모습, 그가 젊어졌다"고 전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대통령 재임 시절과 비교했을 때 몰라보게 젊어지고, 살도 빠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사진과 함께 "여기 몇 가지 진실이 있다. 그는 역대 다른 대통령들보다 1000배 정도 골치 아픈 일들을 처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다. 다른 대통령들은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하룻밤에 20년은 늙을 것이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스트레스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게 사실"이라며 스트레스가 트럼프에게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정치인 숀 파넬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 숀 파넬 트위터 캡처

공화당 소속 정치인 숀 파넬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 숀 파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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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식에 미국의 보수 논평가 잭 포소비엑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그가 어떻게 이렇게 젊어졌느냐"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반면 뉴스위크는 이 사진을 '포토샵'의 효과라고 봤다.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종종 자신보다 세 살 많은 조 바이든(78) 대통령의 나이를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한 인사는 영국 매체에 기고문을 보내 "바이든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젊음을 부각시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근황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포토샵이라도 확실히 젊어진 느낌", "얼굴에 보톡스라도 맞았나?", "스트레스가 노화를 촉진시키는 건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는 등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서현 인턴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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