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전세주택 47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117가구에 이은 2차 공공전세주택 공급이다.
앞서 공공전세 1차 입주자 모집은 경쟁률 27:1로 접수 마감됐고 지난 6월부터 계약 및 입주가 진행됐다. 공공전세주택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19 전세대책에 따라 신규 공급하는 주택으로,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 가능한 전세형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424가구, 부산, 광주, 전주 등 지방권에서 52가구 등 총 476가구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강북·노원·은평·성북·동대문구에서 92가구, 인천 서구, 연수구에서 191가구, 경기 수원·용인·안양·시흥·의정부시에서 141가구를, 지방권에서는 부산 사상구, 서구, 사하구에서 30가구, 광주 남구, 서구, 북구, 광산구에서 20가구, 전북 전주시에서 2가구를 공급한다. 호별 실사용 면적(전용+발코니 확장 면적)은 58.99~108.13㎡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3억3000만 원 수준이다.
모집공고일인 9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세대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하거나 중복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된다.
청약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 계약체결은 11월 15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90일)내 잔금 납부 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전세주택이 국민 주거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12월에는 공공전세 3차 입주자 모집을 실시하고, 물량을 지속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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