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금융공기업 신입 공채…하반기 600명 이상 채용

9월11일 필기시험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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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금융공기업의 올해 하반기 신입 채용 규모가 6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이 대규모 하반기 공채 대신 수시모집으로 인원을 채우고 있는 가운데 금융공기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채 일정을 확정하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종합직원(5급) 90명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지원서 접수를 끝내고 오는 11일 1차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23일 2차 필기시험과 11~12월 1, 2차 면접을 거쳐 연말 또는 내년 1월 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신입직원 50명 채용에 나선다. 오는 11일 필기시험과 10월 면접전형을 거쳐 11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43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한국거래소도 이달 11일 필기시험이 치뤄진다.

국책은행 중에서는 IBK기업은행 신입행원 채용 규모가 100명으로 가장 크다. 오는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편견 없는 포용적 인사’에 대한 철학을 채용에도 반영해 ‘선취업 후진학’이 가능한 고졸인재 별도전형도 진행한다. 고졸인재는 입행 후 업무를 배울 수 있고, 역량개발 지원제도 등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 중 청년인턴 250명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다음주께 신입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지난해 59명 보다 많게 계획하고 있다. 40명을 채용할 예정인 수출입은행은 이달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별도의 서류전형 발표 없이 오는 11일 1차 필기시험 후 10월 2차 필기와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예금보험공사는 하반기 신입직원 21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서류 접수를 완료하고 이달 11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하반기 신입직원 99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달 7일까지 서류 접수가 진행된다. 금융사무 인력 70명 외에도 ICT·데이터전문인력 12명, 기술평가인력 5명 등 17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고교 특별전형을 통해서도 12명을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예탁결제원은 50명의 신입직원 채용 절차를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72명의 신입 채용을 완료하고 인사발령을 앞두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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