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부스터샷에도···이스라엘, 8개월만에 최다확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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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 최초로 전 국민 부스터샷 접종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전날 하루 확진자 수는 1만947명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1월 18일의 1만118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면서 한때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1주간 전체 신규 확진은 지난 4~7월만 해도 2000명 이하였지만 현재는 6만1000명으로 30배 이상 급증했다.


다만 중증 환자 수는 소폭 줄었고 전체 검사 수 대비 확진 비율(7.65%), 감염 재생산지수(1.09%) 등 신규 확진자 수를 제외한 감염 지표들이 소폭 개선됐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부스터샷이 감염 지표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 뒤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늘려 현재 12세 이상까지 확대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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