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육대학교가 2020학년도 후기 졸업생 318명을 배출했다. 코로나19로 학위 수여식 행사는 열리지 못했지만 비대면으로 홈페이지와 SNS에 김일목 총장의 축하 영상을 게시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일반대학원 박사 14명, 석사 28명 △신학대학원 석사 4명 △임상간호대학원 석사 4명 △학사 268명 등 총 318명이다. 미국, 중국, 필리핀, 베트남, 영국, 남아공 등 출신 외국인 학생 11명과 장애학생 2명도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삼육대는 학교를 찾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학위복을 대여하고, 대강당 외벽 대형 현수막과 포토월을 설치해 졸업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위증은 각 학과(부) 사무실에서 배부했다.
공식 행사는 취소됐지만, 학생들은 가족과 친지, 동기, 선후배와 함께 학교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지도교수를 만나는 등 개별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일목 총장은 축사에서 "훌륭한 작품과 같이 여운을 남기며 사는 인생이 있고 잠깐 쓰다가 버리는 상품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작품은 세월이 흐를수록 그 진가가 더해지지만, 상품은 시간이 지나면 낡고 신제품에 밀려 구닥다리가 된다”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삶은 깊은 감동을 주는 음악이나 미술 작품 못지않은 걸작품 인생이다. 여러분이 쓰고 있는 인생 스토리북이 이런 아름다운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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