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 보트부터 연료팩까지…'H2 이노베이션 어워드' 10개사 본선진출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 내달 9~11일 킨텍스서 '수소모빌리티+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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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글로벌 수소산업 분야의 혁신기업과 기술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진출사 10개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탄소중립과 미래 친환경 분야로 각광받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이다. 이 어워드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개별기업이 제출한 참가신청서와 기술소개서를 바탕으로 혁신성,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을 검토해 본선진출 10개사를 가려냈다. 부문별론 ▲수소모빌리티 부문 빈센(한국). 현대모비스 (한국), 호에비거(독일)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동화엔텍(한국), 마그마(영국), 삼정이엔씨(한국), 한국가스공사- 두산퓨얼셀 (한국), ▲수소에너지 부분 비케이엠(한국), 크래프트파워콘(스웨덴), 포스코SPS(한국) 등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 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한 '50㎾급 수소연료전지파워팩'을 출품했다. 이를 활용해 제작된 5t급 수소지게차 시제품의 완충시간은 기존 대비 120분의 1 수준(약 5분 내외)며, 작동시간은 25% 개선된 1시간이다.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전문업체 빈센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레저보트'를 출품했다. 이 보트의 최고속도는 10노트, 운항시간은 약 3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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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호에비거 '수소압력 제어장치(HPCU)', 동화엔텍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H2 Pre-cooler)', 마그마 '연료전지용 수소 개질기 촉매', 삼정이엔씨 '이동형 방폭 수소가스충전기용 냉각장치', 한국가스공사- 두산퓨얼셀 복합에너지솔루션 '트라이젠(Tri-gen)', 비케이엠 '엣지 AI 기반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 크래프트파워콘 '수소 수전해 전원솔루션', 포스코SPS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제조기술' 등이 출품됐다.


본선진출 기업들은 다음달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 쇼' 현장에서 발표회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이를 토대로 최종심사를 거쳐 1개사엔 최우수상과 상금 100만원,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개사엔 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 이외에도, 발표-전시-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선정과정을 통해 각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기업들이 보유한 신기술과 신제품이 조명을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수소분야 선도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H2 어워드에서 최초 공개되거나 주목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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