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누적 확진자 2억명 돌파에도 항공주 선방
전날 간만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유입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운영이 개시된 지난 6월17일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4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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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와중에 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 항공시장 회복을 앞두고 마지막 고비인 이번 재확산을 무사히 넘길지 주목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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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전일 대비 5.05% 상승마감했다. 지난 6월2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었다. 간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각각 353억원, 20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6월 2일, 기관은 6월4일 이후 하루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34분 전날 대비 1.6% 가량 하락한 3만700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상승분을 반납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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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간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에만 3.04%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전일보다 0.80% 떨어진 1만85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20일부터 대체로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그 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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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등 저비용항공사(LCC) 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미국 증시에서도 항공주들이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1200명대로 줄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번주 중반부터 다시 1700명대로 치솟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명을 넘어섰다. 미국 항공사 아메리카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4일(현지시간) 전날 대비 각각 2.51%, 2.71%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럼에도 국내 항공주들이 선방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기대감이 작용한데다 그동안 내리막을 걸은 주가가 저점매수 기회로 판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불안감은 여행수요를 위축시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항공시장 정상화는 내년에나 가능했다"며 "내년까지 백신접종 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항공여객 시황에 더 실망할 이유는 없으며 공급 구조조정에 따른 중장기 수혜 역시 그대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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