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뉴프렉스, 메타버스 차기주자 하드웨어…페이스북 오큘러스 성장 공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뉴프렉스 가 강세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앞으로 5년 안에 페이스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뉴프렉스 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를 통해 오큘러스에 PCB를 납품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 제품을 개발하는 오큘러스를 인수하는 데 2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VR 기술을 통한 이상적인 일터를 만드는 ‘인피니트 오피스’도 개발 중이다.

26일 오후 1시50분 뉴프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8% 오른 3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큘러스 VR기기는 올해 1분기 판매량 229만대, 시장점유율 75%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며 "오큘러스의 폭발적인 판매량, 기기당 PCB 탑재량 증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이익률을 고려하면 VR관련 사업은 전사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 오큘러스향 매출액을 각각 264억원, 404억원으로 추정했다. 각 전년 대비 128.1%, 53.0% 늘어난 규모다. 강 연구원은 "전체 뉴프렉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0%, 22.3%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하드웨어 선두 주자인 오큘러스 성장성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정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사이클의 차기 주자는 하드웨어"라며 "플랫폼, 콘텐츠, 인프라가 최고 수준으로 갖춰진다 해도 우리를 현실에서 가상세계로 인도할 유형의 연결 매개체가 없다면 의미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타버스 콘텐츠가 진화함에 따라 그 매개체도 진화해야 한다"며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가상세계에 접속하고 있으나 앞으로 수년 내 이뤄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의 대중화는 우리 생활과 메타버스 산업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력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